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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란 케르만 폭탄 공격에 “강력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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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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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3일 이란 케르만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과 관련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약 100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테러 공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란 남동부 도시 케르만시의 ‘순교자 묘지’에서 2020년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의 4주기 추념식이 열리던 중 폭발이 발상했다. 이란 당국에 따르면 최소 95명이 숨지고 2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강력한 응징을 예고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확전 갈림길에 섰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가자지구·홍해·레바논 그리고 이란까지 치솟은 불길…확전 중대기로 놓인 중동
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401041414001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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