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만=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이란 케르만에서 열린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4주기 추모식 중 폭발이 일어나 사람들이 현장 주변에 모여 있다. 이날 순교자 묘역 인근에서 발생한 두 차례 폭발로 최소 103명이 숨지고 약 190명이 다쳤다. 이란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했다. 2024.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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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행위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외교부는 4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는 이란 내 폭탄 공격으로 약 100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에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테러 공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3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820㎞ 가량 떨어진 케르만시에서 솔레이마니 사령관 추모식이 진행되는 도중 인근에서 2차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3명이 숨지고 188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란은 외부 세력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그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미국은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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