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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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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하운드13'에 300억 투자…퍼블리싱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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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25.64% 확보…게임 장르 다변화 전략

비즈워치

'하운드13'이 개발하는 신작 '프로젝트D'/그래픽=웹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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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사 '하운드13'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퍼블리싱(유통) 신작 확보를 통한 게임 장르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웹젠은 4일 하운드13의 지분 25.64%와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의 퍼블리싱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운드13은 2014년 박정식 대표를 중심으로 '드래곤네스트', '던전 스트라이커'의 핵심 제작 인력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2019년부터 일본, 북미, 유럽 등 140개 국가에서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을 직접 개발·서비스하면서 게임 개발은 물론 글로벌 서비스 지원 역량도 보유했다.

현재 하운드13은 '프로젝트D' 등 신작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D의 게임 서비스를 위해 '드래곤소드'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프로젝트D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풍 액션 RPG다. 스타일라이즈드 그래픽의 액션성과 수중을 포함한 다양한 지형을 탐험하는 오픈월드를 장점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이미 한차례 공개된 게임 영상에서는 대형 몬스터를 상대하는 협력 사냥과 직접 몬스터의 몸에 올라타는 스킬 공격 등의 수준 높은 연출과 액션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았다.

웹젠은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개발·서비스 일정을 확정하고,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웹젠의 이번 투자는 중장기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웹젠은 김태영 대표이사 직속부서 '유니콘TF'를 구성해 게임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들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개발사 블랙앵커와 협력한 인디게임 '르모어'를 스팀 플랫폼에 얼리엑세스로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일본 개발사와 협력해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를 한국에 서비스하는 등 장르 다변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웹젠 관계자는 "올해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 등 직접 개발한 신작을 출시하고, 계약 체결을 마친 퍼블리싱 투자 게임들의 서비스 일정도 빠르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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