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판교 사옥./제공=엔씨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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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트릭스터M', '프로야구H3' 사업을 종료한다. 직원들에겐 퇴직금 안내도 마쳤다. 실적부진을 이기지 못한 엔씨의 선택과 집중의 결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타운홀 미팅을 열어 임직원에게 엔트리브소프트 사업 종료를 공지했다. 엔씨는 약 70여명의 직원들에게 퇴직금 외에 별도의 퇴직위로금에 대한 안내도 마쳤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003년 12월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팡야를 흥행시킨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이 인수했다가 재매각되어 엔씨소프트에 인수됐다.
그러나 엔씨 인수 이후 1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적자규모는 약 617억원이다.
엔트리브는 엔씨에게 약 500억원의 지원금 지원을 받기도 하고, 100여명 가량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다했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아울러 지난 2021년 5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을 출시했으나 흥행에 실패했고, 모바일 골프게임 팡야M 개발은 중단됐다. 이에 결국 법인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미래 도약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서비스 종료까지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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