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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호라이즌' 판권(IP)의 신작 게임이 전세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작품명으로 추정되는 '구원의 땅(Land of Salvation)'이라는 도메인까지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SIE가 보유한 '호라이즌' IP를 활용해 멀티 플랫폼 MMORPG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최근 링크드인을 통해 '프로젝트 스카이라인(Project SKYLINE)'에서 높은 퀄리티의 식생 및 자연물을 제작할 3D 아티스트를 모집하고 있다.
공개된 모집 요강을 통해 '프로젝트 스카이라인'이 해외 유명 IP와의 협업을 통한 차세대 오픈월드 멀티 플랫폼 MMORPG이며, 기존 리소스를 언리얼 엔진5로 변환해 고품질 3D 메카닉을 제작하는 것이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관련된 정보를 종합해 해당 프로젝트가 '호라이즌' IP 기반의 신작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의 로고와 '호라이즌' IP의 로고가 상당한 유사성을 띄고 있다는 점도 추측에 확신을 더한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landofsalvation.ing' 도메인을 등록했다. 도메인에 활용된 '구원의 땅(Land of Salvation)'은 게임명으로 추측되며, 해당 도메인이 '호라이즌' IP 신작의 정식 명칭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유로게이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로젝트 스카이라인'은 지난 2021년부터 개발이 시작됐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총괄하는 '리니지' IP 사업부에서 개발하고 있으며 '리니지W'의 개발 총괄을 맡았던 최홍영 상무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기준 약 140명의 개발 인원이 투입됐으며 출시일은 올해 또는 내년으로 점쳐진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SI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바일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엔씨는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핵심 판권(IP) 및 기술력을, SIE는 플레이스테이션(PS) 등 글로벌 게임 플랫폼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 지닌 경쟁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SIE는 지난해 8월 PS 스튜디오에 콘솔 게임 개발과는 별도의 조직인 모바일 게임 사업부를 설립하며 모바일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들은 PS의 신규 및 기존 IP를 활용한 '트리플A(AAA)급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PS 콘솔을 넘어 멀티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대작 MMORPG를 개발하려는 엔씨소프트와 이해관계가 맞은 것으로 보인다.
짐 라이언 SIE 대표는 엔씨소프트와 파트너십 체결 후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콘솔을 넘어 PS의 저변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닿기 위한 SIE의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콘솔 이외의 플랫폼을 주목하고 있다고 암시한 바 있다.
한편 '호라이즌' IP는 SIE의 자회사 게릴라 게임즈가 개발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 시리즈다. 호라이즌 제로 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등의 작품이 있으며 '갓 오브 워' 시리즈,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 등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PS)의 핵심 IP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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