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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올스타 단골이 될 수 있었던 특급 유망주, 완더 프랑코(23)의 처참한 몰락은 어디까지 일까.
'탬파베이 타임즈', 'ESP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서 '소환장이 발부됐던 프랑코는 2일,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플라타 검찰에 자신의 변호팀 2명과 함께 자진 출두해서 조사를 받았고 이후 체포됐다'라고 전했다.
프랑코는 지난해 12월27일, 아동청소년전문검찰의 소환장에 응하지 않은 바 있다. 검찰 출두 명령을 어겼다. 도미니카 당국은 최근 프랑코의 모친과 프랑코의 자택 두 곳을 압수수색 했지만 도주 중인 프랑코를 찾지 못했다.
'ESPN'에 의하면 '이날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체포된 것은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결과로 확인됐다. 도미니카 법에 따르면 48시간 내에 재판에 회부될 것이다'라면서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에 대한 형사 고발은 제기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코는 자신의 변호인단을 해임하고 새로운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조사는 3시간 동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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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는 지난 8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소 2명에게 법적 소송을 당했다. SNS에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성과 찍은 사진으로 논란이 됐고 부적절한 관계가 폭로됐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이 폭로를 근거로 수사에 착수했고 탬파베이 구단은 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노사협약에 근거해 프랑코를 무기한 행정휴직 처분을 내렸다.
프랑코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MLB인사이더'의 헥터 고메즈는 최근 "프랑코가 연루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라면서 미성년자 성추문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다.
프랑코는 특급 유망주 소리를 들으면서 2021년 메이저리그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탬파베이는 프랑코의 데뷔시즌이 끝나자마자 11년 1억8200만 달러(약 2358억 원) 장기계약을 맺었다. 3년차 시즌을 맞이한 올해 행정휴직 전까지, 112경기 타율 2할8푼1리(442타수 124안타) 17홈런 58타점 OPS .81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성년자 성추문 의혹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전체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스몰마켓 탬파베이 구단의 투자도 허공에 날릴 위기에 놓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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