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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알레호 벨리스의 부상은 심각해보인다.
토트넘은 12월 3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1로 이겼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은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승리의 기쁨만을 챙길 수 없는 토트넘이었다. 팀의 미래로 꼽히는 파페 마타 사르와 벨리스가 동시에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파페 사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밝혀졌고, 경기장을 나갈 때도 혼자서 걸어서 이동했기 때문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눈물을 흘린 이유도 곧 있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이 불발될 것을 우려하다보니 감정이 북받친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벨리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벨리스는 토트넘이 많은 기대를 걸면서 영입했다. 2003년생인 벨리스는 아르헨티나 무대에서 잠재력을 보여줬고, 토트넘이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낙점하고 데려온 선수다.
이번 시즌 팀의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일찍 기회를 받기 시작한 벨리스는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터트리면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브라이튼전 활약에 힘입어 본머스전까지 출전한 벨리스인데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처럼 보인다.
벨리스는 후반 42분 페널티박스에서 슈팅을 시도하다가 상대 선수와 충돌했고, 이때 무릎에 강한 충격을 입었다. 벨리스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부상인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경기를 뛰려고 노력했다. 벨리스가 더 뛰면 부상이 악화될 수 있었기에 히샬리송, 지오바니 로 셀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벨리스한테 당장 경기장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치는 장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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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만류에도 벨리스는 토트넘이 더 이상 교체 카드가 없다는 걸 알고 경기를 뛰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벨리스의 상태는 경기를 더 뛸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다.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진 벨리스는 눈물을 보였다. 심각한 부상이라는 걸 직감한 것처럼 보였다.
결국 의료진과 함께 경기장 밖으로 나온 벨리스는 펑펑 울기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안아주고, 로 셀소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계속해서 위로해줬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다행히 직접 걸으면서 이동하긴 했지만 벨리스는 여전히 절뚝이면서 이동했다.
벨리스는 2024년에 토트넘을 빛낼 유망주로도 선정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 부상이 찾아오면서 힘들게 2024년을 출발하게 됐다. 벨리스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까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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