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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단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첫 3연승으로 2023년을 마무리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지난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태웅 전 감독과 결별한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대행 체제로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024년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7승 13패로 여전히 순위는 6위지만, 5위 OK금융그룹과 승점 25로 동률을 만들어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습니다.
선두 우리카드는 최근 4연승을 마감하고 15승 5패(승점 42)로 2023년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팀 공격 성공률 58.65%로 효율성 높은 공격을 펼친 가운데 아흐메드가 26점, 허수봉 17점, 전광인 16점으로 삼각편대가 맹활약했습니다.
우리카드 김지한은 후위 공격 5점, 블로킹 3점, 서브 4점을 곁들인 17득점으로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은 지난 시즌 OK금융그룹 레오 이후 처음입니다.
국내 선수로는 2021-2022시즌 대한항공 정지석 이후 김지한이 2시즌 만에 진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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