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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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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레오 서브 앞세워 6연패 탈출…대한항공 범실 28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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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셧아웃 패배도 끊어내…도로공사는 GS칼텍스 5연승 저지

연합뉴스

OK금융그룹 레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나흘 만에 성사된 대한항공과의 리턴 매치에서 6연패 사슬을 끊었다.

OK금융그룹은 29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0(25-21 26-24 25-18)으로 꺾었다.

지난 6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했던 OK금융그룹은 값진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OK금융그룹은 최근 5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하는 '셧 아웃' 패배를 당했다. 1∼3라운드 대한항공전 3경기도 모두 세트 점수 0-3 패배였다.

리그 5위 OK금융그룹은 이로써 승점 25(9승 10패)를 쌓아 6위 현대캐피탈(승점 22·6승 13패)을 따돌리고 4위 한국전력(승점 27·9승 10패)을 추격했다.

반면 3위 대한항공(승점 34·11승 8패)은 승점이 같은 2위 삼성화재(13승 5패)를 제칠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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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K금융그룹은 강한 서브를 앞세워 첫 세트를 가져갔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4-2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린 뒤 잇따른 강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점수를 6점 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곧바로 정지석과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을 투입해 추격의 고삐를 죄었으나 잦은 범실(8개)이 아쉬웠다.

OK금융그룹은 20-19에서 신호진의 퀵오픈과 블로킹, 레오의 퀵오픈으로 달아났고 대한항공은 21-24에서 서브 범실이 나왔다.

부상에서 돌아온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는 1세트 19-17에서 교체 투입돼 2주 만이자 3경기 만에 코트를 밟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범실 11개를 쏟아냈다.

2세트 중반까지 잘 통하던 대한항공 무라드의 공격이 무뎌진 것도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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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무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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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레오는 17-18에서 무라드의 스파이크를 2차례 연속 차단하더니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도 22-21에서 무라드의 오픈을 가로막았다.

대한항공은 22-24에서 듀스를 만들었으나 조재영의 서브와 한선수의 푸시가 연달아 네트를 넘어가지 못해 기회를 날렸다.

경기가 풀리지 않는 대한항공은 3세트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OK금융그룹은 2-4에서 동점을 만든 뒤 송희채의 오픈과 레오의 서브 에이스 2방으로 석 점 앞서갔다.

레오의 서브 범실로 한 점 따라간 대한항공은 무라드, 유광우, 에스페호가 연속 범실을 쏟아내자 추격 의지를 잃은 듯 보였다.

대한항공은 13-21이 될 때까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무라드(9점) 한 명뿐이었다.

무라드는 V리그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28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OK금융그룹에선 레오가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활약했고 송희채와 신호진이 각 9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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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1(25-23 25-23 22-25 25-21)로 꺾었다.

승점 3을 보탠 한국도로공사는 리그 6위(승점 19·6승 13패)를 유지했고 3위 GS칼텍스(승점 34·12승 7패)의 5연승을 저지했다.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홀로 33득점(공격 성공률 50.79%)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에선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26점)와 강소휘(15점)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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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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