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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천재타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아니고 '특급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LA 다저스)도 아니다? 그럼 누구일까.
내년 시즌 나란히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하는 이정후와 야마모토는 벌써부터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들이다. 현란한 방망이 기술로 KBO 리그를 지배했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잭팟을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의 1번타자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일본 무대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에 매머드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저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만약 이들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친다면 생애 단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신인왕도 도전히 가능할 전망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29일(한국시간)에 내놓은 2024시즌 주요 부문 수상자 예측을 보면 이정후도, 야마모토도 아닌 다른 선수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이 유력하다는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MLB.com'은 지난 7월에 열린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우완투수 폴 스킨스를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지목했다.
'MLB.com'은 "많은 이들이 다저스의 야마모토를 신인왕 후보로 꼽을 것이며 그럴 만한 이유도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는 높은 수준의 외국 프로리그에서 오는 선수들을 '신인'으로 부르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다"라고 이미 일본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뛰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야마모토를 굳이 신인으로 분류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MLB.com'은 "스킨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이후 최고의 투수 유망주"라면서 "스트라스버그는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스킨스는 일찍 데뷔해 의미 있는 이닝들을 소화하고 신인왕을 위해 진지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스킨스의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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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는 루이지애나주립대 시절 최고 구속 102마일(164km)의 강속구를 던졌던 투수로 피츠버그와 계약금 92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계약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과연 이정후가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을 받은 스킨스와 신인왕 경쟁 구도를 형성할까. 'MLB.com'의 샌프란시스코 담당기자인 마리아 과르다도는 "내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배출할 것"이라는 과감한 전망을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버스터 포지 이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곧 가뭄을 끝낼 기회를 맞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유망주 12명을 메이저리그 무대로 콜업했고 이들 중 상당수는 내년에도 신인 신분을 유지한다. 이들이 예상대로 계속 발전한다면 이정후를 비롯한 여러 명의 신인왕 후보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MLB.com'은 내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와이엇 랭포드를 선정했고 아메리칸리그 MPV 후보로 뉴욕 양키스의 후안 소토,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미네소타 트윈스의 파블로 로페즈,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다저스의 워커 뷸러, 아메리칸리그 감독상 후보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A.J. 힌치 감독, 내셔널리그 감독상 후보로 신시내티 레즈의 데이비드 벨 감독을 각각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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