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울워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라이언게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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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에 게임사에 싸늘한 소식이 날아들었다. 라이언게임즈가 소울워커 개발팀 전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밸로프로 서비스를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익명을 요청한 라이언게임즈 전 직원이 게임메카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회사 측은 26일 오전에 대표와 팀장급 직원들이 회의를 했고, 이후 60여 명 전원에게 개발팀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퇴사 시점은 오는 31일이지만 26일 오후부터 직원들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재는 인수인계를 위한 5~6명 정도만 근무 중이며, 다른 직원들은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자료 및 개인물품을 가져가기 위해 회사에 방문하는 중이다라고 전해졌다.
소울워커 개발팀 전원은 PD를 포함해 모두 권고사직 처리되며, 이후 게임 서비스는 밸로프로 이관된다. 그 과정에서 전 직원들을 새로 고용해 사업을 이어가는 승계 관련 내용도 협의 단계이기에, 성사되지 않을 경우 서비스만 유지하고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중단될 우려도 있다. 이후 라이언게임즈에는 모바일 FPS를 제작 중인 개발팀만 남는다. 상용화 중인 게임 없이 신작 개발만 이어가는 것이다.
2017년 1월에 출시된 소울워커는 클로저스와 함께 당시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을 앞세운 PC온라인 RPG로 눈길을 끌었다. 초기에는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을 맡았으나 작년 3월에 계약이 종료되며 자체 서비스로 전환됐다. 2022년 라이언게임즈는 약 19억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게임을 서비스하는 스팀에서 최근 1년 간 동시접속자 수는 2,300명에서 1,000명 초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모비릭스가 개발을 맡았던 소울워커 기반 모바일게임 ‘소울워커 도시전략전’은 출시 3주 만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되기도 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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