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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성탄절 연휴가 끝났다. 기간 중 업체들은 치열한 유저 모객 경쟁에 나섰다. 이 중 일부 작품들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며 크리스마스 최고 수혜 작품으로 꼽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23~25일)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일부 작품들이 두드러진 순위변동을 보였다. 해당 기간 모든 업체들이 유저 모객에 나섰으나 이 중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모바일에선 '오딘: 발할라 라이징' '원신' '라스트 워: 서바이벌즈' 3개 작품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이중 '오딘'만이 국내 업체의 게임이다. '오딘'의 경우 지난달 21일 구글 매출 8위를 기록했다. 톱 10 이탈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바로 다음날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이후 24일 1위를 탈환해 이날까지 해당 순위를 지속했다.
지난 20일 이뤄진 새 전직 클래스 썬더 브링어 추가 및 신규 성장 시스템 도입과 연휴 프로모션이 맞물리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휴 기간이 느긋이 이 작품을 즐기고 쉬운 기간으로 작동했다는 평가다.
'원신'은 지난 18일 기준 구글 매출 4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9일부터 순위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23일 톱 10에 재진입(7위)했고 이날 6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크리스마스의 경우 서브컬처 게임들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즌으로 꼽힌다. 이러한 시즌 경쟁에서 '원신'이 여전한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지난 7월 출시된 전략 게임이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의 경우 출시 첫 주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이후 하향 안정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이례적이게도 5개월 가량 점진적인 순위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작품간 유저 모객 경쟁이 극대화된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이뤄지며 구글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리게 했다. 이날 기준 이 작품은 매출 9위를 기록 중이다. 다수의 광고에서 보여준 게임성을 갖춰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온라인 게임의 경우 PC방 점유율 톱 10내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진 않았다. '메이플스토리'와 '서든어택' 등 넥슨의 게임들이 자체 순위 변동 정도를 보였다. 엔씨소프트의 'TL' 정도가 이달 초(12월 7일~11일) PC방 점유율 23위에서 21일부터 25일 사이 13위로 10계단 상승한 것이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이와 별도로 전반적인 PC방 이용시간은 연휴 기간 크게 늘었다. 점유율 1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총 사용시간이 이달 초 602만 9000시간에서, 최근 닷새간 851만 9516시간으로 200만 시간 넘게 증가한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외에도 같은 기간 'FC 온라인'이 108만 8382시간에서 178만 1940시간, '발로란트'가 80만 9491시간에서 123만 542시간의 변동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시간·공간적 제약이 적어 연휴라고 특별히 이용시간이 급증하진 않는다.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플레이해야 하는 온라인 게임의 경우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가 본격적인 겨울방학에 앞선 성수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특히 PC방이 아닌 집에서 즐긴 온라인 게임 이용은 집계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큰 이용증가가 나타났을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났지만 곧 3일간의 신정 연휴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연말연시 특수를 노린 게임업체들의 유저 모객 경쟁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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