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X TKL. /로지텍 |
PRO X TKL은 지난 9월 국내에 출시된 로지텍의 최신 무선 게이밍 키보드다.
로지텍의 가장 좋은 점은 하드웨어적 최적화다. 디자인을 비롯해 배터리, 무선 기술 등은 시중에 나온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이 같은 최적화는 로지텍의 스테디셀러인 G PRO X 슈퍼라이트 마우스 시리즈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PRO X TKL. /김휘권 기자 |
PRO X TKL 역시 로지텍 특유의 장점을 모아 설계됐다. 표면의 각인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 PBT 소재의 이중사출 키캡 구성으로 더욱 선명한 RGB 백라이트와 고급스러운 타건감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미디어 컨트롤 키, 볼륨 조절 롤러 등 기능을 로지텍 특유의 디자인을 키보드에 녹여 자연스럽다.
PRO X TKL은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텐키리스 레이아웃과 함께 GX BROWN 택타일, GX RED 리니어 스위치 두 가지 옵션으로 출시되어 선택할 수 있다. 사용한 GX BROWN 택타일의 타건감은 청축과 적축의 중간 격인 갈축 느낌이 짙었다.
PRO X TKL. /로지텍 |
특히 LIGHTSPEED 무선 기술을 통한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한 동시에 지원되는 LIGHTSPEED 마우스와 함께 사용하면 여러 개의 수신기를 사용할 필요 없이 하나의 키보드 무선 수신기로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함도 부여했다.
아울러 최대 50시간 배터리 수명으로 무장했고 LIGHTSPEED 및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해 여러 작업 환경에서의 장점을 가져갔다. 또한 키보드 바닥에 리시버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전용 파우치를 기본으로 제공해 휴대성도 놓치지 않았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핑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컴팩트한 텐키리스 디자인으로 넓은 공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여기에 로지텍 G HUB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LIGHTSYNC RGB 효과를 사용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 키, 게임 모드 설정을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PRO X TKL. /김휘권 기자 |
단점은 약 3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이 가격대에 비슷한 스펙을 갖춘 키보드가 꽤 많은 한편 LIGHTSPEED 무선 기능을 탑재한 것 이외에 스위치 및 기능 면에서 특별한 점이 없다. 최근 스위치 입력과 해제를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인 래피드 트리거 등 최신 기능 역시 제공하고 있지 않다.
다만 로지텍 특유의 하드웨어적 최적화, 압도적인 배터리 성능, 안정적인 무선 연결 등을 최우선 순위에 놓는 게이머들이라면 구매를 망설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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