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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조차 '비싸서 못 사겠네'…센터백 시급한데 이 영입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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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있게 보던 수비수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언론 '더선'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로부터 사실상 '영입 생각을 지워버리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적 시도가 가로막힌 상황을 전달했다.

토트넘은 곧 문이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중앙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고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했던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전력외가 된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판 더 펜의 복귀 시점은 1월로 잡히나 단번에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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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주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몸상태도 시한폭탄과 같다. 워낙 파이터 기질이 강해 덤비는 수비를 하다보니 잔부상을 곧잘 당한다. 이틀 전 에버턴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도 몸상태 이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이들이 시즌 대부분을 굳건하게 버텨줘야 하는 토트넘인데 초반부터 결장 문제로 애를 먹고 있다. 다행히 벤 데이비스가 센터백으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4순위 에릭 다이어의 경쟁력이 신통치 않아 두께에 문제가 있다.

영입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 때문인지 현지 언론을 통해 토트넘이 노리는 수비수만 해도 장-클레르 토디보(OGC 니스), 라두 드라구신(제노아), 모라토(벤피카) 등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리스트 안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은 마크 게히도 있다.

2000년생 수비수인 게히는 첼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비록 첼시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해 스완지 시티에서 임대 신분으로 시간을 보냈다. 2021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세 시즌 동안 101경기를 소화하며 재능을 꽃피웠고, 지난해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9경기를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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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한 센터백이기에 시장 가치가 많이 올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소 6,000만 파운드(약 993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시즌 도중인 겨울 이적 시장에 떠나 보내기 위해서는 더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두고 더선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에 게히 영입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이적료가 정말 엄청나지 않는 한 1월에는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도 겨울에는 게히를 영입할 충분한 자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히는 토트넘 외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뉴캐슬에도 토트넘에 전달한 것과 똑같은 답을 했다. 토트넘과 뉴캐슬 모두 겨울에 게히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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