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첫 한미일 정상회의 30주년… 강력한 동력 불어 넣을 기회"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뉴스1 ⓒ AFP=뉴스1 ⓒ News1 정지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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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25일 올 한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자평하며 내년에도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2023년 한미일 협력의 새 시대를 연 원년'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주요 분기점으로 언급했다.
외교부는 자유·인권·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정상회의 결과물인 '캠프 데이비드 원칙', '캠프 데이비드 정신', '협의에 대한 공약' 등 3가지 문서를 통해 3국 협력의 제도화와 "역내 도전·도발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신속하게 조율할 수 있는 기제를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선 △한미일 3자 연합훈련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 가동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국가안보실 간 고위급 협의체 출범 등을 언급했다.
외교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인적 교류 분야 협력에 대해선 △한미일 우주안보 대화 개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 서명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연계협력도 추진 등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차원의 3국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내년 초 한미일 3국 간 인도·태평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도 출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내년은 199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일 정상이 처음으로 정상회의를 개최한 지 30주년을 맞는 해"라며 "한미일 협력에 또 다른 강력한 동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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