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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메시이기에 가능한 크리스마스 선물, '644호골 기념 160명 골키퍼에게 맥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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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오넬 메시가 보냈던 크리스마스 선물이 재조명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지난 2020년 메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160명에게 선물을 보냈다. 해당 선물은 '버드와이저'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과거 2005년부터 자신이 득점한 모든 골키퍼에게 맥주를 나눠줬다. 당시 메시는 644호골을 넣었는데, 이것은 펠레가 산토스에서 완성한 기록을 능가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디에고 알베스는 21병을 받았고, 레알 마드리드를 지켰던 이케르 카시야스는 17병을 받았다.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친 다음 레알에서 뛰고 있는 쿠르투아는 9병을 받았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PL) 선수는 누가 있을까? 다비드 데 헤아, 위고 요리스, 에드빈 판 데르 사르, 페테르 체흐, 조 하트, 알리송, 프레이저 포스터, 윌리 카바예로, 케파 아리사발라가, 브렌트 레노, 비센테 과이타, 아드리안, 매튜 라이언까지 모두 합쳐 13명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과거 잔루이지 부폰이 남겼던 반응이 공유됐다. 숫자 514와 515가 새겨진 맥주를 받은 부폰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웃은 다음 "우린 몇 년 동안 멋진 경기를 펼쳤다. 644골을 넘긴 메시를 축하한다. 정말 놀라운 성과다. 건배!"라고 남겼다.

지난 시즌 메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마침내 브라질 레전드 펠레 그리고 아르헨티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4전 5기' 끝에 맺은 결실이었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이상 8강), 2014 브라질 월드컵(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16강)을 거친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우승)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것도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 동안 무려 공격포인트 10개(7골 3도움)를 쓸어 담은 만큼 '하드 캐리'였다.

어느덧 30대 후반을 앞둔 메시. 그는 바르셀로나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과도 작별하고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입단 직후 놀라운 퍼포먼스로 리그스 컵 우승을 달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라스트 댄스'는 계속된다. 아르헨티나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GOAT' 메시가 동료들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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