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22점이 되면서 10위 첼시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1위에 자리했다. 위기에 빠진 첼시는 이제 10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프리뷰] '재계약' 황희찬, 대어 첼시 사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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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단연 황희찬이다.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은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우리와 2028년까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으며 구단에 자신의 미래를 약속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맷 홉스 울버햄튼 스포츠 디렉터는 "황희찬이 (이곳에) 도착한 이후 항상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그는 클럽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 팬들은 그가 그라운드 위에서 하는 일을 정말로 고마워하고 있다. 그는 득점을 터트리고 팀의 중요한 일원이 됐다. 이 모든 것은 경기장 안팎에서의 그의 행동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다"라며 황희찬과 재계약을 체결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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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도 재계약에 굉장히 만족해했다. 구단을 통해 그는 "이곳에 머물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팀원, 스태프, 가족,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울버햄튼에 머물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나는 이곳에서 뛰는 것을 즐기고 인생과 축구 등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 아주 좋은 팀원과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 있는 모든 것이 놀랍다. 나는 계속해서 잘 뛰고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울버햄튼에 대한 충성심을 내비쳤다.
황희찬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만족해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의지도 전했다. 그는 "새로운 계약에만 만족하지 않겠다. 가끔 몇몇 선수들과 우리의 야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 승리해야 할 책임이 더 많아졌고, 팀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그들이 단순히 팀원이 아니라 좋은 친구이자 좋은 형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경기장에서 뛰고 나는 그들을 돕고 그들은 나를 도와준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현재 강한 이유이고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팀원들과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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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첼시와 울버햄튼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 포스터를 공개했다. 첼시의 메인 모델로는 엔조 페르난데스가 나섰고, 황희찬의 메인 모델로는 황희찬이 등장했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증명해주는 증거다.
PL 사무국에서 공식 SNS 채널에 올린 울버햄튼과 첼시의 경기 메인 포스터의 주인공 역시 황희찬이었다. 첼시에서도 엔조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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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명단] 황희찬, 선발 출격
울버햄튼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에이스 황희찬을 필두로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가 공격진에 포진됐다. 중원에는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가 이름을 올렸다. 라얀 아이트-누리와 넬송 세메두가 좌우 측면을 책임지게 됐다. 주장인 막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 토티 고메스가 3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조세 사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아쉽게도 부상에서 돌아온 페드루 네투는 경기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네투는 지난 22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경기를 뛸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벤치에는 대니얼 벤틀리, 맷 도허티, 산티아고 부에노, 우고 부에노, 토미 도일, 사샤 칼라이지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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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첼시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최전방에는 아르만도 브로야가 신뢰를 받았다. 2선에 니콜라 잭슨, 콜 팔머, 라힘 스털링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코너 갤러거와 레슬리 우고추쿠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4백에는 리바이 콜윌, 티아고 실바, 악셀 디사시, 말로 귀스토가 나섰다. 골문은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책임졌다.
벤치에는 브누아 바디아실, 로메오 라비아, 미하일로 무드리크,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이 앉았다. 이번 시즌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합류한 은쿤쿠가 후보 명단에서 대기한 게 눈에 띄었다.
[전반전] 기회를 날린 첼시, 막판 공세 울버햄튼
황희찬은 경기 시작부터 울버햄튼 압박의 중심이 되면서 첼시를 위협했다. 울버햄튼은 전체적으로 라인을 높혀서 뒤로 물러서지 않고 압박했다. 첼시는 측면 빌드업을 위주로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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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공을 잡으면 첼시도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하면서 공을 빼앗으려고 노력했다. 울버햄튼이 첫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좌측에서 순간적으로 우측으로 전환하면서 세메두가 전진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숫자적으로 울버햄튼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패스 선택이 좋지 못했다.
첼시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스털링이 좌측에서 수비수들의 시선을 끈 뒤에 브로야에게 패스를 넘겨줬다. 브로야는 슈팅 속임수로 1명을 제쳤지만 르미나의 투지 넘치는 수비가 울버햄튼을 구해냈다. 첼시에서는 스털링이 계속해서 좋은 패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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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야가 연달아 기회를 놓쳤다. 전반 10분 첼시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했다. 스털링을 거쳐서 오버래핑에 나선 귀스토에게 배달됐다. 귀스토가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려줬지만 브로야의 논스톱 슈팅은 완전히 방향이 벗어났다.
첼시가 분위기를 잡아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공격 마무리가 역시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울버햄튼은 후방에서 안정감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전방으로 제대로 된 패스를 배급해주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부상 변수까지 발생했다. 아이트-누리가 전반 15분 혼자서 주저 앉았다.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 사이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비롯한 공격진을 불러서 전술적인 지시를 내렸다. 다행히 아이트-누리는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다.
첼시가 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9분 이번에는 갤러거가 스털링한테 패스를 전달했다. 스털링이 페널티박스에서 혼자 공간을 잡고 있던 잭슨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급했다. 하지만 잭슨이 볼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갤러거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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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첼시의 경기가 답답해졌다. 울버햄튼이 첼시의 빌드업 패턴을 잘 읽어낸 후에 롱킥을 자주 이끌어냈다. 첼시가 답답할 때마다 등장한 선수는 스털링이었다. 전반 26분 스털링은 직접 볼을 끊어낸 뒤에 볼을 몰고 전진했다.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까지 얻어냈다. 르미나는 스털링한테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은 하늘 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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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9분 울버햄튼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윙백인 아이트-누리가 직접 중앙으로 공을 몰고 전진했다. 갤러거가 반칙을 범했다. 프리킥 키커로는 르미나와 사라비아가 준비했다. 사라비아의 킥은 굴절되면서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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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코너킥은 첼시가 막아냈다. 울버햄튼이 뒤로 공을 돌렸다. 사가 패스를 가운데로 넣었는데 스털링이 가로챘다. 스털링이 동료들을 활용하지 않고 완벽한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뒤따라 나온 갤러거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점점 서로 치고받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34분 팔머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이번에는 울버햄튼이 공격을 취했다. 전반 38분 르미나의 슈팅이 황희찬에게 향했다. 황희찬이 사각에서 패스를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막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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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4분 세메두가 날카롭게 크로스를 연결해줬다. 뒤로 흐른 공을 사라비아가 강력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실바 맞고 코너킥에 만족해야했다.
황희찬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44분 세메두가 후방에서 단번에 황희찬에게 연결해줬다. 완벽한 일대일 기회였지만 황희찬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하고 말았다. 황희찬도 굉장히 아쉬워했다.
울버햄튼이 또 후방에서 실수가 나왔다. 토티가 볼을 잘 간수하지 못해 팔머한테 공이 향했다. 팔머의 슈팅은 뜨고 말았다. 전반전은 이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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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기회를 살린 울버햄튼, 답답했던 첼시
황희찬이 후반 시작부터 좋은 압박을 보여줬다. 실바에게 향한 공을 뺏은 황희찬이 공을 주앙에게 향했다. 주앙의 슈팅은 굴절된 후 살짝 골대를 벗어났다. 황희찬은 태클을 한 뒤에 디사시에 밟히면서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다시 일어나서 경기에 집중했다.
울버햄튼이 코너킥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주앙이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르미나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가 완벽하게 막아냈다. 사라비아가 세컨드볼을 완벽하게 때렸지만 육탄 수비에 막혔다.
울버햄튼이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6분 결국 코너킥이 울버햄튼의 해답이었다. 사라비아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르미나가 서서 헤더를 절묘하게 돌려놨다. 르미나의 헤더는 구석으로 정확하게 향했다. 르미나는 세리머니를 마무리한 뒤 황희찬과도 진하게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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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실점 후 흔들렸다. 후반 8분 디사시가 어이없게 볼을 헌납했다. 황희찬이 페널티박스에서 볼을 이어받은 뒤에 콜윌과의 경합 후 넘어졌다. 황희찬은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코너킥을 선언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르미나가 뒤로 흐른 공을 받아서 강력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첼시가 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9분 세메두와 킬먼이 겹치면서 그 사이로 침투한 잭슨이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잭슨은 볼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서 슈팅도 못했다.
첼시도 부상자가 발생했다. 우고추쿠가 후반 12분 혼자서 쓰러졌다. 결국 교체가 이뤄졌다. 우고추쿠가 나가고 은쿤쿠가 투입됐다. 브로야 자리에는 무드리크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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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판정이 등장했다. 후반 15분 스털링과 토티가 경합하면서 두 선수가 동시에 넘어졌다.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스털링의 반칙을 선언했다. 잭슨이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첼시가 아쉬운 기회를 날렸다. 후반 18분 무드리크가 팔머에게 정확히 패스를 빼줬다. 팔머가 중앙으로 연결한 공을 은쿤쿠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사 골키퍼를 넘어섰지만 골대 안에 있던 토티가 걷어냈다.
첼시가 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20분 이번에도 은쿤쿠가 공을 잡은 뒤에 팔머를 거쳐서 스털링한테 슈팅 찬스가 나왔다. 스털링의 슈팅은 도슨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도슨은 넘어지면서 골키퍼와 충돌한 뒤에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도슨은 쉽사리 일어서지도 못했다. 의료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도 왼발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부에노가 도슨 대신 투입됐다.
첼시가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크게 의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28분 황희찬은 벤치에서 받은 전술 종이를 장갑에 숨기는 재밌는 장면도 연출했다.
오랜만에 울버햄튼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귀스토가 또 실수를 저질렀다. 쿠냐가 패스를 받아서 곧바로 슈팅을 했지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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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역습을 잘 만들었다. 후반 37분 황희찬이 스털링의 공을 빼앗은 뒤에 울버햄튼의 역습이 전개됐다. 쿠냐를 거쳐서 도일한테 향했다. 도일의 슈팅은 골키퍼가 잘 쳐냈다.
첼시는 계속해서 크로스 공격을 시도했지만 울버햄튼에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쿠냐도 교체하면서 완전히 잠구기로 결정했다. 첼시는 울버햄튼의 텐백을 전혀 뚫어내지 못했다. 마두에케의 기습적인 슈팅 시도는 골대를 벗어났다.
울버햄튼이 더 간격을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마두에케가 공을 빼앗겼다. 부에노가 과감하게 올라가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바디아쉴의 클리어링이 완벽하게 도허티한테 향했고, 도허티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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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곧바로 반격하는데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스털링이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려줬다. 은쿤쿠를 막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고, 은쿤쿠가 머리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PL 데뷔골을 신고했다.
첼시는 막판 극장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스털링이 과감하게 돌파를 하다가 넘어졌지만 주심은 다이빙이라고 판단해 경고를 스털링에게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이 첼시 수비진 사이로 공을 몰고 질주했다. 황희찬은 견제를 이겨내면서 슈팅까지 가져가려고 시도했지만 미끄러지면서 슈팅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면서 울버햄튼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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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최근 홈 7경기에서 4승 3무라는 대단한 성적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반면 첼시는 원정에서 계속해서 승점을 헌납하면서 리그 8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은쿤쿠가 첼시 데뷔골을 터트렸다는 게 유일한 수확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 정리]
결승골의 주인공인 도허티는 "마지막에 골을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교체 변화는 매우 중요했다. 저는 경력 내내 그런 일을 해왔고 적시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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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맨시티, 첼시, 토트넘을 잡아낸 울버햄튼이다. 도허티는 "경기장 주변에 생성되는 분위기 때문이다. 빅6를 상대로 한 우리의 기록은 좋다. 우리는 여기서 대부분을 이겼고 원정에서도 승리한 적이 있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면서 홈팬들의 응원을 이유로 꼽았다.
선제골을 넣은 르미나는 "놀랍다. 여기서 우리가 받는 응원은 환상적이다. 계속해서 노력하여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경기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에는 첼시한테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오닐 감독이 계속해서 전술을 바꾸면서 대처해냈고, 승리로 이어졌다. 르미나 역시 "오닐 감독이 전술을 바꾸라고 했고, 정말 효과가 좋았다"면서 감독의 능력을 칭찬했다.
르미나는 "이제 득점에 익숙해져서 나는 시그니처 세리머니가 필요하다. 병원에 계신 아버지한테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우리는 계속 밀고 나가야 하고, 함께 해야 한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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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패배를 당하면서 경질 압박이 더욱 커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기에 너무 실망스럽다. 몇 번 코너킥을 내준 후에 실점했고 정말 어려웠다"면서 실망감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말대로 첼시는 먼저 달아날 수 있는 기회가 전반 초반 수차례 찾아왔다. 울버햄튼의 후방이 그렇게 단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나이가 어리고 젊은 팀이다. PL에서 처음으로 뛰는 선수들이 있다. 적응이 필요하다.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려면 득점을 해야 한다. 매우 실망했다. 때로는 득점하지 못하면 무실점을 유지해야 한다. 너무 많은 코너킥을 허용했다. 젊은 팀은 일련의 경기를 통해 배운다"면서 교훈을 얻어가겠다고 밝혔다.
[황희찬 활약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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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큰 기회 놓침 1회, 드리블 2회 성공(3회 시도), 경합 4회 성공(17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최전방에서 볼을 받는 상황이 자주 나오지 않다보니 경기 내내 고립됐던 황희찬이다. 전반전 막판에 나온 기회를 놓친 게 상당히 아쉬웠다. 매체는 황희찬에게 평점 6.1점이라는 저조한 평가를 내렸다.
황희찬은 평점 5.9점을 받은 쿠냐 다음으로 평가가 낮았다. 제일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선제골을 넣은 르미나로 평점 8.8점을 받았다.
또 다른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역시 황희찬에게 6.3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줬다. 황희찬은 쿠냐와 함께 가장 낮은 점수였다. '소파 스코어' 역시 르미나에게 가장 좋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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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90MIN'은 황희찬에게 10점 만점에 6점을 줬다. 이유로는 "큰 찬스를 날렸다. 열심히 뛰었지만 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면서 경기 영향력에서의 아쉬움을 지적했다.
울버햄튼은 이제 28일 브렌트포드 원정을 떠난다. 브렌트포드 원정길 3일 후에는 에버턴과의 홈경기다. 황희찬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전에 마지막 리그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도 재계약 축포를 터트리고 2024년을 마무리한 뒤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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