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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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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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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에 빠진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최태웅(47) 감독과 결별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21일 "침체한 구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반전 계기를 마련하고자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최태웅 감독은 2015년 은퇴 이후 코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독으로 취임해 9시즌 동안 팀을 이끈 최장수 사령탑이었다.

최 감독은 부임 초기 스피드 배구를 내세우며 4년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각각 2회씩 우승했다. 그러나 최근 4년간은 6위-7위-2위-6위(진행중)에 그쳤다. 특히 지난 시즌 준우승 이후 멤버 변화가 많지 않았지만, 올 시즌 절반 가까이를 치른 현재 4승 13패로 7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 20일 치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도 2-3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그동안 최 감독이 선수와 감독으로 보여준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최태웅 감독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잔여 시즌을 치른다. 구단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을 사랑해주시는 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와 구단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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