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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이번 시즌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최태웅(47)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21일 "침체한 구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반전 계기를 마련하고자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 감독은 2015년 4월 감독으로 취임해 9시즌 동안 팀을 이끈 '장수 감독'이었습니다.
부임 초기 스피드 배구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각각 2회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현대캐피탈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그동안 최 감독이 선수와 감독으로 보여준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최태웅 감독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잔여 시즌을 치릅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을 사랑해 주시는 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와 구단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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