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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유저들과 소통하며 내년 이어질 변화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 '미니 쇼케이스'를 갖고 연말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올해 마지막 업데이트를 비롯해 내년 1분기까지의 마일스톤을 소개했다. 또 캐릭터 리뉴얼, 성장 과정 개편, 시스템 및 플레이 경험 개선 등 다방면에서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 회사는 우선 21일 업데이트를 통해 레이드 '강림: 사도 안톤' 및 정예던전 '과부하 발전소' 등을 선보인다. 또 파워스테이션 등 상급지역의 난이도를 완화하며 플레이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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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강림: 사도 안톤' 등 업데이트
네오플의 옥성태 디렉터와 고민용 콘텐츠 총괄이 유저들과 소통에 나선 가운데 감사 인사를 전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기도 했다. '몬스터 시밀러 아바타 상자[E타입]' '진: 옥령왕 크리쳐 상자' '에픽 소울 20개' 등을 지급키로 했으며 방송에서 유저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초월석 입자 10개'를 보너스 선물로 추가하기도 했다.
개발진은 플레이 피로감을 덜어내고 편의성을 더하는 다방면에서의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낙스하임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고, 60레벨 에픽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수월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수라, 소울브링어 캐릭터의 리뉴얼도 예고됐다. 소울브링어의 경우 '카잔'과 '사슬 해제'를 삭제하고 새로운 패시브 스킬 '귀신 지배'로 효과를 대체한다. 또 '툼 스톤'과 같은 스킬을 설치 기술로 변경하는 등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수라는 파, 진, 수라 등 각 계열별로 스킬을 재조정한다. 이를 통해 자원 생성 및 소모 측면에서의 제약을 해소한다는 의도다.
이 회사는 내년 2월 새 성장형 콘텐츠 '노이어페라'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자신의 항마력에 맞는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던전으로서 파밍 과정에서의 다양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3월에는 '제국실험실'을 추가하며 성장형 콘텐츠를 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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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새 캐릭터 '마창사' 출시
내년 3월에는 새 캐릭터 '마창사'도 출시한다. 특히 '뱅가드'와 '다크 랜서' 두 전직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옥성태 디렉터는 마창사에 대해 "원작 캐릭터 중에서 넓은 공격 범위를 갖고 타격감이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다"면서 "모바일에서는 미세한 조작을 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데, 마창사를 이 같은 환경에 맞춰 업데이트를 하면 정말 재미있는 캐릭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원작에서의 마창사는 스킬 중간에 '임팩트 스매시'의 연계 조작을 해야하기 때문에 손이 바쁜 캐릭터 중 하나였다"면서 "그러나 모바일에서는 이 같은 기능적이 부분도 개선을 하고 원작에 없는 기능도 추가해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진은 그동안의 성장 과정에서 유저들이 아쉬움을 느꼈던 지점을 진단하며 지속적인 개선 행보를 약속했다. 옥 디렉터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게 있었는데, 다시 끼울 생각을 하지 않고 보완만 해왔던 측면이 있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에 더 좋은 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부분의 콘텐츠를 재조립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 또 이 같은 큰 그림을 세운 가운데 순차적으로 나눠서 채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당장 내년 1분기까지는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향해가는 임시적인 조치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옥 디렉터는 "향후 최고 레벨이 확장되는 시점에서 모든 시나리오 구간을 변경할 것"이라며 "초반부터 여러 방식으로 성장하고 이런 경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성장 포인트'를 도입해 대부분의 성장 과정에서 이를 획득하고 성장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난도 콘텐츠에서는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하는 등의 구조로 상점에서 파밍을 보조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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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및 경제 등 근본 구조 재조립
돌파와 강화 등을 비롯해 성장에 필요한 재화 측면에서의 고민도 거듭하는 중이다. 성장 구간에서의 골드 등의 재화가 부족한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년 1분기 경제 관련 전반적인 개선 작업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옥 디렉터는 "신규 및 복귀 유저가 재화가 부족해 게임하기 어렵다는 것은 확실하게 바꿀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한편으론 앞으로의 최고 레벨 확장 및 상위 콘텐츠 추가에 따른 '가치 보존' 역시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 이전 시즌에서의 파밍 장비 및 노력들이 새 시즌까지 일부 가치를 유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옥 디렉터는 "게임 전반을 변경해야 하다보니 내년 1분기에는 새 콘텐츠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금만 기다려주면 정말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2주년을 맞이하는 시점 큰 행사 자리를 마련해 이 같은 방향성과 변화를 보다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제 변화의 첫걸음을 시작하고 차근차근 오픈 초기 '던파 모바일'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그는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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