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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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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치지직' 파란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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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베타서비스 개시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경쟁력 키울 것"


비즈워치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19일 베일을 벗었다./그래픽=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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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이 19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닷컴이 운영하는 '트위치'가 한국시장 철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트리밍업계에 불러올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치지직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네이버 게임의 PC웹, 모바일웹, 네이버 게임앱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최대 1080p 60fps(초당프레임), 비트레이트(비트전송률) 8메가비피에스(Mbps) 등 고화질 해상도와 VOD(주문형비디오) 다시 보기, TTS(텍스트-스피치변환) 보이스 후원 등의 기능을 우선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트리머(동영상 크리에이터)가 팬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치지직 스튜디오'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는 구독자 관련 데이터부터 상세 후원 내역, 콘텐츠 분석 자료 등 채널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는 치지직 내 재화인 '치즈'를 통해 스트리머를 후원할 수 있도록 했다. 치즈는 네이버페이로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는 그동안 쌓은 역량을 기반으로 치지직을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을 토대로 게임 분야에서도 게임사·창작자·사용자들이 함께 모이는 게임 특화 커뮤니티를 구축해왔다.

현재도 풍부한 게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게임 라운지, 네이버 e스포츠 페이지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네이버 앱 개편에 맞춰 '게임판'을 새롭게 출시했다.

특히 치치직을 통해 기존 게임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하고, 스트리머와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더욱 활발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치지직은 네이버 검색, 게임판, 네이버카페, 클립 등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연계를 통해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 본연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이 보유한 트위치는 네트워크 수수료 등 운영 비용을 이유로 내년 2월말 한국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와 유저를 잡기 위해 네이버,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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