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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내년 아시아 쿼터 10개국→65개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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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이사회서 결정…컵대회는 해외팀, 실업팀도 참가하기로

연합뉴스

지난 10월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아시아쿼터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차기 시즌 프로배구엔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 쿼터 선수들이 뛸 것으로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제3차 이사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차기 시즌 아시아 쿼터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OVO는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총 10개국에서 뽑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에서 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쿼터는 리그 전력 균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 시즌 도입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프로배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여자부는 기존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많다.

각 구단은 바뀐 규정에 따라 내년 4월 트라이아웃 방식으로 65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쿼터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개최지도 결정됐다.

내년 5월 5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각 구단은 지난해처럼 대면 행사로 새 외국인 선수를 뽑기로 했다.

아울러 KOVO는 2024 KOVO컵 개최 최종 우선협상지로 경남 통영시를 선정했다.

내년 컵대회는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통영체육관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컵대회는 출전팀도 늘어난다. 프로팀, 해외 초청팀, 실업팀 등 남녀 각 10개 팀이 경쟁할 예정이다.

2024-2025시즌 V리그 일정도 결정됐다. 새 시즌 V리그는 내년 10월 19일에 시작해 2025년 4월 9일까지 열린다.

남녀 각 팀은 6라운드 경기를 펼치며, 경기는 주중 오후 7시, 주말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월요일은 휴식일이며 올스타전은 3라운드 종료 후에 개최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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