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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추가 도발보다 인권 개선 일말의 노력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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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 美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면담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절을 맞아 지난 30일 딸 주애와 공군사령부를 방문해 공군협주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1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3.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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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범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외교부가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멈추고 인권 개선을 위한 일말의 노력을 보일 것을 거듭 촉구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지난 13일 오후 방한 중인 정박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추가 위성 발사 계획을 내세울 것으로 봤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달 하순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단장은 또 북한이 서방의 인권 상황을 비난하는 '인권 백서'를 발간한 데 대해 "서방의 인권 실태에 관해 억지 주장을 펴면서 핵·미사일 도발의 명분을 선전하는데 인권을 활용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양측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와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등 긴장 조성의 원인을 스스로 제공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연일 남한 측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여가며 긴장 고조를 시도하고 있다며 한미 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란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 단장은 올해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간 북한 사안 관련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정 부차관보는 내년에도 이러한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 단장은 우리 정부의 '통일비전외교' 성과를 소개하며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 확대 노력을 지속해 나갈 뜻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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