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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의 8연승을 저지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승점 28(9승 6패)을 쌓은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승점 25·10승 5패)를 제치고 리그 2위를 탈환했습니다.
V리그 두 번째 선발 출전에 나선 대한항공의 에스페호 마크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전력(승점 24·8승 7패)은 7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승점 23(7승 8패)으로 IBK기업은행(승점 22·8승 7패)을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랐습니다.
정관장은 범실 23개를 쏟아내면서도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22득점)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17득점)의 화력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한국도로공사는 6연패 수렁에 빠져 하위권(6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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