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삼성·인텔이 2나노미터(nm) 반도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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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인공지능(AI)을 구동할 2나노미터(nm) 반도체 칩을 만들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대만 TSMC가 이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삼성 및 인텔도 격차를 좁히기 위한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칩의 트랜지스터가 작을수록 에너지 소비는 낮아지고 속도는 빨라지기 때문에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수십년 동안 더욱 작고 정교한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관련해 TSMC는 이미 N2(2나노미터) 시제품에 대한 프로세스 테스트 결과를 애플, 엔비디아 등 일부 최대 고객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더불어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도 엔비디아 등 유명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최신 2나노 프로토타입의 저가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헤지펀드 돌턴 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의 분석가인 제임스 림(James Lim)은 "삼성은 2나노를 게임 체인저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이 TSMC보다 마이그레이션을 더 잘 실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인텔도 오는 2024년 말까지 차세대 칩을 생산하겠다는 대담한 포부를 비쳤다. 인텔은 아시아 경쟁사들보다는 앞설 수 있으나, 제품 성능에 대한 의문도 여전한 실정이다.
TSMC는 N2 칩의 대량 생산이 오는 2025년에 시작될 것이라 밝혔다. 일반적으로 TSMC는 애플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모바일 버전을 먼저 출시한다. 이후 PC 버전 및 더 높은 전력 부하를 위해 설계된 고성능 컴퓨팅 칩이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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