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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들을 선발하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가 두 '최강 지역'을 가렸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9-10일 양일간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대전시 유성구)에서 치러진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 리그 결선에서 최강팀을 가렸다.
올해 KeG 리그 결선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 월별 리그를 우승한 부산광역시와 경기도, 상위에 입상한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 팀의 경기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PUBGM) 종목 월별 리그에 출전한 15개 지역 팀의 경기가 진행됐다.
LoL 종목은 싱글 토너먼트로 4강과 3·4위전은 3전 2선승제,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됐다. 부산광역시는 4강에서 대전광역시를 2대 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승전 나머지 한자리에는 4강에서 광주광역시를 2대 0으로 승리한 경기도가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부산광역시가 강력한 힘을 보여주며 3대 1로 우승을 차지했다.
1, 2세트에서는 부산광역시가 라인전에서부터 골드 차이를 벌리며 쉽게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경기도가 후반 뒷심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부산광역시가 초반에 킬 포인트를 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운영과 교전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LoL 종목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그 뒤로는 경기도가 준우승, 광주광역시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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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M 종목은 4인 스쿼드로 1일당 4매치씩 진행하여 총 8매치의 누적 순위와 킬 포인트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경상북도가 종합 88포인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UBGM 종목은 마지막 8매치까지 우승팀을 예상하기 힘든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경상북도는 7매치부터 8매치까지 연속으로 순위 점수 1등을 달성하는 등 강력한 뒷심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경기도가 준우승, 경상남도가 3위에 올랐다.
LoL 종목 우승 팀인 부산광역시 박동현 선수는 "리그 결선 우승으로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 응원해 주신 팬 분들에게 특히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PUBGM 종목 우승 팀 경상북도의 최준혁 선수는 "많은 연습을 통해서 합을 맞춰갔고, 결국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LoL 종목 우승 지역에는 상금 1,000만 원, PUBGM 종목 우승 지역에는 상금 500만 원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수여됐다. KeG 리그 결선 총상금은 4,000만 원이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 리그'는 올해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신설된 KeG 리그는 전국 결선 이후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더 많은 대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4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16개 지역에서 1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한 대통령배 KeG 리그 결선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라이엇 게임즈, 크래프톤, SK텔레콤, 시디즈, 조마, 마이크로닉스, 에이수스, 미진비엔엘에서 후원했다. 리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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