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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결장 90경기 → 선발은 118경기...최악의 유리몸 된 첼시와 잉글랜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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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끝없이 쓰러지고 있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에버튼에 0-2로 졌다. 첼시는 후반 9분 압둘라예 두쿠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르위스 도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이어 리그 2연패에 빠지게 됐다.

하지만 이날 패배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이 있었다. ‘주장’ 리스 제임스가 또 부상을 당한 것이다. 제임스는 2019년 첼시 1군 무대를 밟은 후 현재까지 첼시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 중이다.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신체 조건이 인상적인 선수다. 또한 적절한 공격 가담 능력을 활용해 중요한 득점을 기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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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은 제임스는 오랫동안 첼시와 잉글랜드의 오른쪽을 지켜줄 선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부상이 많아도 너무 많다. 제임스는 프로 데뷔 후 4년 동안 무려 17번의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이날 에버튼전에서 또 쓰러졌다. 제임스는 전반 27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레비 콜윌과 교체됐다. 본인 커리어에서 나온 18번째 부상이다.

첼시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제임스는 확실한 실력이 보장된 선수다. 경기에 나서기만 하면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 그렇기에 첼시 팬들은 제임스가 전력에서 이탈해도 신뢰를 보내며 기다렸다. 여기에 더해 제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팬들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왔다. 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제임스는 지금까지 총 90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했다. 반면 선발 출전 경기 수는 118경기다. 어느덧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 수와 선발 출전한 경기 수가 비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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