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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SSG·배구 대한항공, 인천 소외계층 아동 위해 공동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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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배구 코트 위에 선 SSG 투수 고효준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고지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공동 기부했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동 기부금을 전달했다.

SSG와 대한항공은 2021년부터 연고지 인천의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금을 함께 적립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 1개당 10만원, SSG는 투수의 탈삼진 1개당 2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을 전달할 때마다 SSG 선수들은 배구장, 대한항공 선수들은 야구장을 찾아 '연대감'도 키웠다.

지난 6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기부금을 전달한 후 대한항공은 서브 에이스 19개로 190만원, SSG는 삼진 299개로 598만원을 적립했다.

두 구단이 모은 788만원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됐고, 인천지역 소외계층 아동의 기초생계비와 교육비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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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SSG, 공동 기부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SG 베테랑 투수 고효준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아 시구를 했다.

고효준은 "배구장에 와보니 색다른 기분이 든다"며 "이런 뜻깊은 자리에 선수단을 대표해 참석할 수 있어 뿌듯하다. SSG와 대한항공 선수들의 노력으로 적립된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야구 시즌'이던 지난 6월 15일에는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랜더스필드를 방문해 시구를 했고, 두 구단이 함께 모은 1천86만원을 인천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전달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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