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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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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임동혁에 판정승…KB손보, 대한항공 잡고 시즌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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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득점' 비예나, 아포짓 대결 승리…대한항공은 시즌 첫 3연패

연합뉴스

KB손해보험 비예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12연패에서 탈출한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여세를 몰아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3-25 31-29 25-22 25-22)로 꺾었다.

직전 OK금융그룹전 승리로 12연패 사슬을 끊었던 KB손해보험은 2위 대한항공까지 잡아 상승세를 이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13(3승 12패)을 쌓아 6위 현대캐피탈(승점 13·3승 11패)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순위 상승은 뒤로 미뤘다.

반면 대한항공은 최근 2경기에서 선두 우리카드에 내리 패한 데 이어 최하위 KB손해보험에도 비수를 맞고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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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와 임동혁(대한항공)의 아포짓 스파이커 대결로 요약됐다.

비예나는 후위 공격 20개를 포함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43득점(공격 성공률 68.33%)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임동혁은 역대 개인 최다 득점인 42득점(공격 성공률 66.10%)으로 잘 맞서 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으로서는 KB손해보험(18개)을 크게 상회한 팀 범실 33개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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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 혈투 끝에 31-29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2세트 16-16부터 대한항공이 한 점 앞서나가면 KB손해보험이 따라가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듀스에 돌입한 뒤에도 어느 팀도 연속 득점을 하지 못 한 채 한 점씩 주고받았다.

먼저 흐름을 깬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황승빈이 27-27에서 곽승석의 공격을 블로킹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29-29에서 대한항공 정한용의 퀵오픈이 밀려 나갔고 KB손해보험 홍상혁이 밀어 넣기를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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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세터 황승빈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고도 범실을 쏟아내며 역전을 허용했다.

19-16에서 한선수의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내준 대한항공은 상대 비예나의 오픈과 정한용의 공격 범실이 교차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 21-22에서 한선수가 속공 토스 범실을 하고 임동혁이 공격 후 착지 과정에서 네트를 건드려 허무하게 세트 포인트를 헌납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25점 고지를 밟았다.

지치지 않은 비예나는 4세트에서도 13득점(공격 성공률 85.71%)을 책임지며 팀에 연승을 안겼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22-22에서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깼고, 상대 정지석의 퀵 오픈이 네트에 걸려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4-22에서는 한국민이 정지석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경기를 끝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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