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공수처 출석(종합)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오늘(9일) 오전 9시 50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했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공수처에 출석하며 '공수처 소환에 모두 불응해 비판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통보방식 자체가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0월부터 유 사무총장에게 모두 5차례에 걸쳐 소환을 통보했으나,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 업무와 국회 국정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 통보에 불응한 바 있습니다.

유 사무총장이 지휘하는 감사원은 지난해 전현희 전 위원장의 근무 태도 등에 대한 제보를 바탕으로 권익위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이 임기가 보장된 전 전 위원장의 사퇴 압박을 목적으로 표적감사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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