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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전현희 표적감사 의혹' 유병호 오늘 공수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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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직권남용 혐의 조사

소환 일정 줄다리기 끝에 출석

뉴시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유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유 사무총장. 2023.11.10.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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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한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유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10월 중순부터 5차례 유 사무총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유 사무총장 측은 국회 일정과 혐의 파악 등을 이유로 조사를 미뤘다.

여러 차례 소환이 불발되면서 공수처는 체포영장 청구까지 고려했으나 양측의 협의 끝에 결국 출석 날짜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 사무총장은 전 전 위원장을 찍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위법하게 특별감사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유 사무총장이 지휘하는 감사원 사무처가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을 '패싱'하고 전 전 위원장 감사보고서를 위법하게 시행·공개했단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이와 관련 권익위 관계자 A씨가 내부 자료를 불법 취득해 감사원에 제공했다는 의혹, 감사원이 최초 제보자와 증인을 서로 다른 사람처럼 꾸몄다는 의혹도 공수처는 들여다 보고 있다.

유 사무총장과 더불어 최재해 감사원장도 이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고발된 상태다. 둘을 포함해 이 사건으로 입건된 감사원 직원은 총 17명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지난 9월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10월 조 위원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 확보했다. 지난달 말엔 유 사무총장 주거지와 감사원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에 절차적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패싱 의혹에 대해선 조 위원이 오히려 의도적으로 감사를 방해했다고 10월 국정 감사에서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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