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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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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성' 쌓은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7연승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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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진, 서브 에이스 2개 곁들여 13득점 맹활약

연합뉴스

한국전력 임성진의 스파이크 서브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때 리그 최하위로 처졌다가 거짓말 같은 연승 행진을 벌이는 남자배구 한국전력이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렸다.

한국전력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삼성화재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2 25-21 25-22)으로 완승했다.

7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8승 6패, 승점 24로 삼성화재(9승 5패·승점 23)를 끌어 내리고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두 팀의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 시즌 남자부 최하위에 그쳤던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세대교체를 마쳤으며, 상위권을 달리고 명가 재건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마저 제압하고 순항을 이어갔다.

2라운드 남자부 최우수선수(MVP) 한국전력 임성진은 이날 13득점으로 맹활약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박찬웅이 각각 블로킹 4득점씩 수확하며 팀 블로킹 9득점으로 삼성화재(블로킹 6득점)를 높이에서 눌렀다.

신영석은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100%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1세트 한국전력은 20-2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5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세트 마침표를 찍고 기선을 제압했다.

연합뉴스

연승을 시작한 뒤 '단벌 신사'로 지내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로 1점을 만회한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서버로 나선 뒤 넉 점을 연달아 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의 퀵오픈과 박찬웅의 블로킹으로 2점을 냈고, 임성진은 서브 에이스 2개로 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 19-17로 앞선 가운데 신영석의 속공과 타이스의 강타, 임성진의 후위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해 22점 고지를 밟았다.

기세를 몰아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타이스의 퀵오픈, 서재덕의 백어택으로 2세트마저 챙겼다.

한국전력은 3세트 22-20에서 타이스의 퀵오픈과 임성진의 강타, 상대 서브 범실로 승리에 필요한 3점을 채우고 승점 3을 가져왔다.

요스바니는 13득점에 공격 성공률 34.29%, 범실 11개로 부진했다. 삼성화재 팀 전체로도 한국전력의 치밀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팀 공격 성공률 40.44%에 그쳤다.

신인 세터 이재현은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해 서브 에이스 2개를 터트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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