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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년 총선 서울 6곳?‥'빈손 혁신위' 여파까지 '당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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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우세한 지역이 6석에 불과하다'는 자체 총선 분석 보고서가 알려지면서 당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혁신위가 사실상 빈손으로 종료한 여파까지 더해져, 지도부 책임론이 쏟아졌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당 총선기획단이 내부 보고용으로 만든 자체 분석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서울 지역구 49곳 중 텃밭 '강남 3구'를 중심으로 6곳 우세.

지난 총선 당시 참패라는 평가를 받았던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얻은 8석보다도 적은 수칩니다.

심지어 서울 6석보다도 실제는 더 안 좋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지금 정량적 분석은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다 참조했을 때 지금 우세를 확신할 수 있는 곳이 4곳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초안"의 일부가 공개된 것 같다며 "과거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수도권 출마 후보자들의 우려가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근거 없는 낙관론, 희망회로, 이걸 돌려서는 강서구청장 패배 시즌 2가 될 것이다."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종료된 혁신위까지 도마에 올려졌습니다.

무슨 배짱으로 혁신위를 좌초시켰나며 '수도권은 버린 자식'이냐는 거친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전권을 부여했다, 혁신위를 통해서 혁신하겠다는 그 약속에 대해서 국민께 응답하실 때입니다. 거기에 대한 말씀에 대한 책임을 지십시오."

쏟아지는 비판에도 김기현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혁신위 조기 해체 관련해서 대표님을 향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수고들 많으십니다."

국민의힘은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교수와 유명 소아청소년과 의사 하정훈 원장을 영입하는 등 총선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인 위원장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내 갈등을 통합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취재: 이지호/영상 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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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이지호/영상 편집: 우성호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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