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브시스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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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이 다시금 재개되는 모습이다. 최근 텐센트의 국내 투자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어, 시장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이 28일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 채널을 통해 출시 일정과 예정된 주요 브랜드 협업,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소개했다.
공식 소셜 채널에서는 신규 중국풍 스토리 콘텐츠, 중국 최대 과자·유제품 브랜드 '왕왕(旺旺)' 협업으로 등장하는 컬래버 쿠키와 데코 등 현지화 콘텐츠를 소개했다. 사실 쿠키런: 킹덤은 최근 중국 게임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골든 플룸 어워드에서 '2023년 가장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하며, 이미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따.
실제 중국 사전 예약자 수는 530만명을 넘어서며 현지 기대감이 상당하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 또한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조회수 약 650만회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4일부터는 게임 완성도와 기술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마지막 유저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첫 날 현지 이용자 열띤 호응을 받으며 중국 주요 앱마켓 플랫폼 '탭탭' 안드로이드와 iOS 예약 순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사실 올해 국내 게임들의 중국 진출 시도가 꾸준히 이어졌고, 실제 초반 흥행 사례가 적지 않았다. PC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 중국 버전은 현재도 중국 스트리밍 시정차가 수천만명에 달할 만큼, 상당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과 블루아카이브 역시 매출 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역시 현지 앱 마켓에서 매출 순위 10위권에 들며 한국산 서브컬쳐의 위력을 보여준 바 있다. 출시 후 약 일주일간 에픽세븐의 매출은 약 1억 위안(약 18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도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IP 기반 신작들을 비롯, 다수의 넷마블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처럼 한국산 게임의 중국 현지 마케팅이 힘을 받으면서, 중국을 향한 한국게임의 수출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쿠키런: 킹덤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한국산 게임 IP 기반의 콘텐츠 사업 기반도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 및 전국적 관심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지 출시일까지 유저 참여형 아이디어 공모전, 머천다이즈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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