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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가 중국시장에 '쿠키런: 킹덤'을 출시한다. 진입장벽이 낮은 작품 특성상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오는 28일 '쿠키런: 킹덤'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쿠키런'의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 RPG다. 지난 3월 판호를 획득했고 4월 중국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 개시 이후 수 개월 넘게 별다른 소식이 알려지지 않아 점차 잊혀졌으나 이날 돌연 중국 서비스 시작 일정이 발표된 것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오전 중 5만 2000원(13%↑)까지 급등했다. 3분기 아쉬운 실적으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는데 이를 한 방에 반전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 작품이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갖춰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를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게임성과 흥행성을 검증 받아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최근 데브시스터즈가 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6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거듭하며 회사 체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지난달 7일 회사에서는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하기로 선언했고 이지훈, 김종흔 대표는 경영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무보수로 책임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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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쿠키런: 킹덤'의 중국 출시가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매출 효자 노릇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의 중국 출시로 실적이 개선된 데브시스터즈가 차기작 공세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출시로 국내 업체들의 중국 공략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M'이 중국에 론칭된 후 다시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 소식이 잠잠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공략에 다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를 일소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현지 시장을 노리는 다른 작품들도 다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넷마블, 위메이드 등의 업체가 자사 작품의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는 작품의 중국 출시 소식은 분명한 호재라면서도 실제 성과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이다. 중국 시장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 흥행을 장담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앞서 출시된 한국 게임들도 '메이플스토리M' 정도가 현지에서 장기 흥행세를 기록 중이다. 그 외 작품들은 론칭 초반부터 잠잠한 모습을 보이거나, 출시 초반 반짝 인기가 금새 식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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