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마테이 25득점 폭발' 우리카드, 대한항공 3-1 제압…3연승+선두 수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수성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얻은 우리카드는 11승3패(승점 30)로 3연승을 질주했다. 2연패에 빠진 2위 대한항공의 성적은 8승5패(승점 25)가 됐다.

우리카드는 25득점을 올린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김지한이 19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고, 한성정(11득점)과 이상현(10득점)도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29득점을 몰아친 임동혁의 활약에도 2~4세트 모두 뒷심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우리카드는 미들 블로커 오타케 잇세이(등록명 잇세이)-세터 한태준-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미들 블로커 박진우-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미들 블로커 한성정-리베로 오재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미들 블로커 조재영-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미들 블로커 김규민-세터 한선수-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리베로 오은렬로 1세트를 맞이했다.

전날 훈련 도중 허리 부상을 입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대신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이스' 정지석의 합류는 대한항공으로선 반가운 소식이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정지석은 웜업존에서 대기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세트 3-3에서 김규민과 조재영이 각각 속공과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김규민이 서브 에이스로 1점을 추가했다. 8-5에서는 정한용이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리카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9-13으로 끌려가다가 한성정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11-14에서 잇세이의 속공과 마테이의 서브 에이스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대한항공이 내리 3점을 뽑아내면서 17-13으로 달아났고, 19-16에서 정한용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한선수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1세트가 그대로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19-23으로 지고 있던 우리카드가 한태준의 블로킹과 마테이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좁히더니 22-24에서 마테이의 백어택과 김지한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 접전까지 끌고 갔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24-24에서 임동혁이 득점을 올렸고, 마테이의 백어택을 가로막은 곽승석이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세트 패배로 무너질 수 있었던 우리카드는 평정심을 되찾은 뒤 2세트를 풀어나갔다. 6-6에서 김지한의 퀵오픈과 정한용의 범실, 마테이의 오픈 공격으로 한 번에 3점을 기록했다. 12-10에서는 이상현의 연속 득점으로 14-10이 됐다.

2세트 중반까지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지 못한 대한항공은 18-21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김지한의 범실로 불씨를 살렸지만, 22-21로 리드하던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23-22에서는 한선수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다.

24-22에서 임동혁의 퀵오픈 이후 24-23이 됐고, 한태준의 토스를 받은 박진우가 속공으로 2세트를 매듭지었다.

우리카드는 기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12-11에서 박진우와 마테이가 각각 서브 에이스와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린 게 큰 힘이 됐다.

18-16에서 임동혁의 백어택과 마테이의 범실로 18-18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22-22에서 임동혁의 서브 범실과 김지한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임동혁의 백어택 이후 마테이의 백어택으로 3세트를 마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우리카드는 13-12에서 김지한의 득점과 임동혁의 네트터치에 이은 마테이의 득점이 더해져 16-12로 달아났다. 19-16에서는 김형진의 서브 범실 이후 정지석의 공격을 가로막은 잇세이가 블로킹을 기록, 우리카드가 승기를 굳혔다.

매치 포인트에 몰린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시간차 공격과 마테이의 범실로 22-24까지 추격했지만, 마테이가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