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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 너머 일렁이는 불빛
주택 옆 창고에 난 불
제일 먼저 출동한
29세 임성철 소방장
진화 중 무너진 창고 벽
[장영웅 소방교 : 우리 대원들의 손에 들려 나오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라 심장이 끊어지는 슬픔을 느꼈다.]
콘크리트 처마에 맞아 사망
아들 가는 길 외로울까
엄마는 앳된 영정사진 향해
애써 웃으며 '손 하트'
참아보지만 결국 북받친 설움
이런 엄마를 세상 가장 좋아했던 아들
[고 임성철 소방장아버지 : 이젠 아버지가 너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게 되었구나. 대신 약속할게.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엄마에게 잘 하며 살고자 한다.]
"사람 살리는 소방관이 되겠다"던 말은
이제 남은 사람들의 몫
[장영웅 소방교 : 나는 내일부터 다시 우리가 다시 자랑스러워했던 소방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달려갈 것이고 그때마다 너를 내 가슴에 품고 함께 갈게.]
[제작 김세연]
신진 기자 , 문석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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