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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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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TL’, 무기 조합 시스템…색다른 재미 선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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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전투·페이투윈 삭제하고 재미에 집중…무기 조합도 완성도 높여


매경게임진

쓰론앤리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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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의 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엔씨소프트는 자동 전투와 페이투윈(Pay to Win) BM 등 이용자가 거부감을 느낄 요소를 삭제하며 인식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2종의 무기를 교체하며 전투하는 ‘무기 조합 시스템’ 등 차별화된 재미를 더해줄 콘텐츠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TL’은 엔씨소프트의 전략 타이틀이다. 엔씨소프트는 ‘TL’을 통해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을 주도하며 쌓인 이용자들의 고정된 인식에 변화를 주고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 해외 출시와 함께 콘솔 버전도 서비스해 기존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에 걸맞게 엔씨소프트는 상징과도 같던 자동 전투를 삭제했다. BM도 능력치에 영향을 주는 상품을 제거하며 게임 플레이의 재미에 집중했다. PC MMORPG 이용자들의 기본 눈높이는 맞춘 셈이다. 특히 다섯 차례에 걸친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변화된 게임성을 소개하고 ‘프로듀서의 쪽지’로 이용자가 우려하는 부분도 해명하는 등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이 ‘무기 조합 시스템’이다.

무기 조합은 서로 다른 두 종의 무기를 조합해 전투 도중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전투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지난 테스트에서는 무기에 따른 능력치 설정 탓에 사실상 특정 조합만이 강제되거나 조합 자체가 불가능한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TL’ 개발진은 특정 능력치가 특정 무기 공격력에만 영향을 주던 스탯 체계를 전면 개편해 어떤 능력치도 모든 무기의 공격력에 영향을 주도록 바꿨다. 대신 생존, 치명타, 쿨타임 감소 등 자신에게 필요한 부가 능력에 특화해 조합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초반부터 다양한 스킬을 활용하고 논타깃 형태의 스킬, 이동 중 공격 등 전반적인 전투 방식의 변화도 함께 진행해 전투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개발진도 ‘TL’을 소개하는 프로모션 영상에 비해 실제 플레이는 더욱 역동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는 “현란한 움직임을 담으면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고 정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잘 전달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라며 “조작방식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했고 (영상에 비해) 훨씬 액션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TL’은 ‘양손검’, ‘장검’, ‘장궁’, ‘석궁’, ‘지팡이’, ‘단검’, ‘마법봉’ 등 총 7종의 무기를 제공한다. 이론상 21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각 무기의 소개 영상을 통해 추천 조합도 소개하고 있다. ‘양손검X장검’, ‘양손검X장궁’, ‘석궁X단검’, ‘석궁X장궁’ 등의 다채로운 조합을 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TL’의 정식 서비스를 오는 7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한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는 총 20만개 이상의 캐릭터가 사전 생성되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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