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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X+U, 해외로 뻗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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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방송 전 해외 플랫폼 수출 확정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성장”

헤럴드경제

STUDIO X+U의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미드폼 드라마’(20~30분 분량의 짧은 드라마)를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새 미드폼 드라마의 해외 수출을 첫 방송 전부터 확정 지으며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를 U+모바일tv에서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종영한 미드폼 드라마 ‘하이쿠키’에 이어 또다른 미드폼 드라마를 선보이며 미드폼 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밤이 되었습니다는 하이틴 감성을 가미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등학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OCN 드라마 ‘써치’와 영화 ‘무서운이야기’ 등을 연출한 임대웅 감독이 참여했으며, 영화 ‘사바하’와 SBS ‘라켓소년단’ 주연을 맡은 배우 이재인, tvN 드라마 ‘불가살’과 시네마천국 ‘핀란드 파파’ 등에 출연한 김우석,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얼굴을 알린 배우 최예빈 등 Z세대 대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STUDIO X+U는 밤이 되었습니다 첫 방송 전부터 해외 수출을 확정지으며 해외 진출 신호탄을 쐈다. 미주, 유럽 등 총 190여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라쿠텐 비키를 비롯해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태국 모노맥스, 대만 프라이데이, 동남아시아 VIU, 홍콩 마이TV 슈퍼 등 해외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동남아시아 K-PLUS, 베트남 K+ 등의 해외 채널 방영도 확정했다.

LG유플러스는 미드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미드폼 드라마 제작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TUDIO X+U는 드라마 하이쿠키를 넷플릭스에 유통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밖에 ‘브랜딩인성수동’, ‘노 웨이 아웃’ 등 다수의 미드폼 드라마 제작과 론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U+3.0 전략을 발표한 뒤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를 공개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스타 PD들이 참여한 예능 ‘서치미’와 ‘내편하자2’를 연달아 공개하며 예능 프로그램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드라마 하이쿠키는 U+모바일tv에서 1위, 넷플릭스에서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STUDIO X+U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하이쿠키에 이어 밤이 되었습니다를 공개하며 STUDIO X+U만의 특색있는 미드폼 콘텐츠 라인업을 풍성하게 꾸릴 예정”이라며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데스게임’이라는 소재가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만큼,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글로벌 시청층을 확보해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밤이 되었습니다는 이날 0시 U+모바일tv를 통해 에피소드 4편이 동시 공개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회씩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U+모바일tv 공개 이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에서도 오는 7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4편의 에피소드를 국내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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