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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다양성 보여준 K게임...'명가'와 '명작' 게임으로 마지막 달까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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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기자]

테크M

/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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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된 2023년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MMORPG 뿐만 아니라 소울라이크,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팬덤형 게임 등이 모바일 뿐만 아니라 PC와 콘솔로 출시돼 다양성이 빛났다.

한 해가 끝나가는 12월이지만, 여전히 신작게임 출시는 이어진다. 특히 12월의 신작의 키워드는 '명가'와 '명작'이다. 테크M이 어떤 게임이 올해의 마지막 달을 장식할지 미리 들여다 봤다.

TL, MMO라고 다 같은 MMO가 아니다

12월 신작 중 국내서 가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게임은 단연 '쓰론 앤 리버티(TL)'다. 오는 7일 PC를 기반으로 출시돼 추후 콘솔을 지원할 예정인 TL은 '게임 명가' 엔씨소프트의 MMORPG 신작이다. 국내선 MMORPG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 같지 않지만, TL은 조금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22일 사전 캐릭터 생성이 1시간 만에 모두 마감돼 추가 서버를 개설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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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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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TL에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는 TL이 그간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MMORPG와 다를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당초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했던 TL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자동사냥, 육성 난이도, 이동 공격 부재 등 비판에 직면하자 출시일을 12월로 미루고 자동사냥을 없애는 등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왔다.

게다가 비즈니스모델(BM)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제거했다. 배틀배스와 코스튬 형태의 BM만 넣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지스타 2023에서 진행된 출시 버전 TL 시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엔씨소프트의 변화 시도에 게임 이용자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명작게임 '창세기전'이 다시 태어난다

라인게임즈는 '명작'으로 맞불을 놓는다. 이 회사는 '창세기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 2종 출격을 준비중이다. 먼저 오는 22일 콘솔 어드벤쳐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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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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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1990년대 국산 패키지게임 중흥기를 연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합본 리메이크다. 전체 42챕터, 약 80시간에 이르는 플레이 타임이 제공된다. 특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지스타 2023 시연 이후 받은 피드백을 적용해 게임을 더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프로젝트'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방대한 스토리 라인을 적용했으며, 원작 캐릭터의 특성이 담긴 카툰렌더링 디자인과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통해 플레이 재미를 더했다.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신규 오리지널 스토리와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팬들에게 보다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의 MMORPG '명가'인 엔씨소프트가 선보이는 신작게임과 '창세기전'이라는, 국내 게임팬들이 이름을 듣기만해도 설레이는 '명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 12월의 마지막 달을 수놓을 예정이다. 2023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게임들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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