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 등 후보군 올라
'내홍' 여운국 차장, 뒤늦게 후보 제외 요청
추천위, 2차 회의에서 적합성 심의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표 국회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08.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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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로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판사·검사 출신 8명이 심사를 받게 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해 차기 처장으로 추천된 대상자들의 적합성을 심의한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등 총 7명의 위원들은 각각 지난 20일까지 당사자 사전동의를 받아 대상자를 추천했다. 대상자들은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이날 심사를 받는 후보들은 총 8명으로, 그 중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서민석 변호사, 한상규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동운 변호사 등 4명은 판사 출신이다.
그 외 이혁 변호사, 이천세 변호사, 이태한 변호사 등 3명은 검사 출신이다. 최창석 변호사는 검사로 임관한 뒤 판사로 전직했다.
당초 여운국 현 공수처 차장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으나 전날 후보군에서 제외시켜달라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차장은 전날 저녁 김명석 공수처 소속 부장검사가 공수처 지휘부의 정치적 편향성을 주장하는 글을 언론에 기고한 사실이 알려지자 김 부장검사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추천위는 심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 2명을 추릴 예정이다. 이 중 1명을 대통령이 차기 처장으로 지명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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