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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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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다양화’ 내건 신작 3종 글로벌 출격 대기


매경게임진

스타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다양성을 앞세운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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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발할라라이징’을 제작한 스타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다양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모바일과 PC에서 콘솔까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MMORPG 장르를 넘어 핵앤슬래시, 서브컬처, 루트슈터 등 장르 다각화를 꾀한다. 기존 흥행작 ‘오딘’의 서구권 진출과 함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작 MMORPG도 준비하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개임 ‘프로젝트V’와 모바일 기반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C’, 콘솔·PC 멀티플랫폼 루트 슈터 게임 ‘프로젝트S’, ‘오딘’의 스핀오프 MMORPG ‘프로젝트Q’ 등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프로젝트V’와 ‘프로젝트C’, ‘프로젝트S’ 등 3종은 내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르와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한국 게임산업계의 변화와도 일맥상통한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는 ‘다양성’과 ‘글로벌’이 화두로 떠올랐다.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필두로 넷마블, 엔씨소프트, 웹젠, 크래프톤 등 주요 기업들이 전시한 신작은 다소 온도차는 있지만 기존 주력 장르와 플랫폼을 넘어 시장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확인 가능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이미 지난해부터 장르 다각화와 플랫폼 확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다양성’과 ‘글로벌’이라는 한국 게임산업계의 변화 흐름 속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임사 중 한 곳이다.

특히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게임 업계에서 몇 안 되는 순수 개발자 출신 CEO인 김재영 의장 겸 대표가 2015년 설립한 개발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김 의장은 지난 2021년 직접 진두지휘해 출시한 ‘오딘’의 흥행을 통해 2014년 ‘블레이드’에 이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을 두 번이나 석권한 ‘스타 개발자’다.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개발자들을 모아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당대 최고 수준의 게임을 개발해 출시하는 ‘개발 효율화’ 철학과 노하우를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 번의 성공도 쉽지 않은 업계 현실 속에서 두 번이나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쏘아올렸다.

매경게임진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신작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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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 계획이 공식화된 ‘프로젝트V’의 경우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오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글로벌 모바일 및 PC 플랫폼 시장이 타깃이며 ‘오딘’에 등장한 매력적인 캐릭터와 보스, 몬스터 등을 만날 수 있다. 현재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이 한창이다.

국내외 시장에서 주류 장르로 떠오른 서브컬처 장르에도 도전한다. 판타지 세계의 학원을 배경으로 일본 애니메이션풍 미소녀 캐릭터들을 지도하는 교관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젝트C’다. 역시 내년 중 글로벌 모바일과 PC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프로젝트S’도 기대작 중 하나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콘솔 플랫폼을 메인 타깃으로 삼아 제작 중인 루트 슈터 장르 게임이다. RPG의 성장 요소와 슈팅 게임의 액션성을 결합해 내년도 콘솔 및 PC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F 기반의 근 미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특징이다. 지난 4월 공개한 콘셉트 원화에는 총기, 도검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해 인류를 위협하는 적들과 전투를 펼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선보였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프로젝트S’를 통해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기술력, 게임성 등을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언리얼엔진5을 활용해 제작 중이며 루트 슈터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콘솔 및 서구권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오딘’도 올해 일본에 이어 내년에는 북미 및 유럽 시장 출시를 준비하며 사업 무대를 더욱 확장한다. 2025년에는 모바일·PC 멀티플랫폼 MMORPG ‘프로젝트Q’도 출시한다는 목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관계자는 “‘오딘’의 성공에 멈추지 않고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최고의 개발사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로그라이크, 서브컬처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루트 슈터 등 최근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신규 프로젝트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제2의 ‘오딘’ 신화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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