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어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브루어스가 베네수엘라 출신 유망주 잭슨 추리오(19)와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추리오는 마이너리그에서 세 시즌동안 272경기 출전, 타율 0.286 출루율 0.347 장타율 0.490 47홈런 191타점 68도루 기록했다.
지난 7월 퓨처스게임에 출전한 추리오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2023시즌은 더블A에서 122경기, 트리플A에서 6경기를 뛰었다. 두 팀에서 128경기 출전, 타율 0.283 출루율 0.338 장타율 0.467 22홈런 91타점 44도루 기록했다.
내년 3월 만으로 스무살이 되는, 이제 트리플A에서 6경기를 뛴 선수지만 리그 정상급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3위) MLB.com(8위) 등 유력 매체가 선정한 2023 프리시즌 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10위권 안에 들었고 2022, 2023 2년 연속 퓨처스게임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는 과거에도 메이저리그 경험이 한 경기도 없는 유망주와 장기 계약을 맺는 사례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존 싱글턴(휴스턴) 스캇 킹어리(필라델피아) 일로이 히메네즈, 루이스 로베르트(이상 화이트삭스), 에반 화이트(시애틀)가 이같은 계약을 맺었다.
이들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맺은 선수는 로베르토로 지난 2020년 1월 6년 50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추리오와 브루어스의 계약은 이 계약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규모가 될 예정이다.
디 어슬레틱은 이 계약이 ‘밀워키의 오프시즌 방향과 2024년 로스터 구성에 영향을 미칠 계약’이라며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계약이 공식화될 경우 추리오는 서비스 타임의 적용에서 자유로워진다. 브루어스가 그를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할 명분이 사라진다.
밀워키는 이미 살 프렐릭, 조이 윔머, 가렛 미첼이라는 세 명의 25세 이하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유망주의 합류는 선수층을 더해주면서 동시에 기존 외야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높이게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