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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국제사회 휴전 연장 압박…"전체 인질 석방 때까지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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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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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 석방 관련 대국민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 종료를 하루 앞두고 미국과 프랑스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휴전 연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이어 프랑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4일간의 휴전이 모든 인질이 석방될 때까지 계속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무장관은 프랑스 언론 인터뷰에 "우리는 우리의 인질과 다른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 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에 잡힌 프랑스인 인질 중에 석방된 사람은 아직 없으나 콜로나 장관은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카타르와의 협상을 통해 작성된 (인질) 목록이 있지만 하마스가 그 목록 중에서 선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임시 휴전을 연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인질 추가 석방을 위해 임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이번 휴전을 내일 이후까지 이어가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고 인도주의적 도움이 가자지구에 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은 하루에 인질 1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추가 휴전 연장에 합의했으며, 이번이 끝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나는 인질이 석방되는 한 휴전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가자지구 휴전을 연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집트 매체 아흐람 온라인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다른 아랍 국가들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요르단 외무장관들은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휴전 합의가 연장돼 적대 행위가 완전히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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