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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카타르 "하마스, 다른 무장단체 억류한 인질도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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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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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나흘간 일시 휴전이 연장되려면 하마스가 아닌 다른 무장단체들에 붙잡혀 있는 이스라엘 인질 수십 명을 찾아내야만 할 것이라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이 밝혔습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알사니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40명 이상의 여성·어린이들이 하마스 외 무장단체들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카타르에 민간인 납치는 자신들이 아니라 지난달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가자지구를 봉쇄한 장벽이 뚫리자 함께 난입한 다른 무장세력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저지른 짓이라고 주장했다고 알사니 총리는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교전 중지의 목적 중 하나는 하마스가 나머지 실종자를 찾을 시간을 갖는 것"이라며 "그들이 여성·어린이 인질을 추가로 찾는다면 휴전이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도 하마스가 석방할 여성·아동 인질이 더 있다는 증거를 댄다면 휴전을 연장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사니 총리는 당초 양측이 여성·아동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일시 휴전에 합의한 것은 하마스가 확보할 수 있는 여성·아동 인질 숫자가 50명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가 인질 석방과 관련해 하마스와 조율 중이지만, "하마스가 몇 명이나 찾아낼 수 있을지 우리는 아직 확실한 정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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