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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서 부활하나 했는데...메시 등번호 받았던 바르사 유망주, 스프린트 도중 홀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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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한때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안수 파티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브라이튼은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7경기 만에 리그 승리를 챙기며 승점 22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노팅엄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분 모건 깁스-화이트가 우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안토니 엘랑가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먼저 실점을 내준 브라이튼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9분 파티가 스프린트를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멈춰섰다. 파티는 곧바로 교체 신호를 보냈다. 파티는 주저앉아 우측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주앙 페드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선수에 변화가 있었지만 브라이튼은 분위기를 점차 끌어올렸고, 결국 전반 26분 에반 퍼거슨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로 들어왔던 페드루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양 팀은 후반에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브라이튼은 후반 13분 페널티킥(PK)을 얻어내 페드루가 마무리했다. 노팅엄은 후반 31분 PK를 얻어냈고, 이 과정에서 루이스 덩크가 퇴장을 당하기까지 했다. 깁스-화이트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했지만 경기는 브라이튼이 3-2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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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은 환하게 웃지 못했다. 전반에 부상을 입은 파티 때문이다. 파티는 2012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해 매 시즌 성장을 거듭했다. 후베닐 B, 후베닐 A를 거쳐 2019년 불과 16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고작 출전 두 경기만에 데뷔골을 신고하며 바르셀로나는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데뷔 첫 시즌에만 라리가에서 7골 1도움을 올렸고,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여겨졌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0-21시즌 파티는 왼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입어 4차례의 수술을 거쳤고,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는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비록 한 시즌 활약에 불과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파티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컸다.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파티에게 건네주며 구단의 미래를 맡겼다.

하지만 2021-22시즌도 부상으로 신음했다. 파티는 시즌 중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무려 5개월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당시 리그 10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점차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는 줄어들었다. 결국 파티는 칼을 뽑았다. 지난여름 브라이튼으로 한 시즌 임대를 결정했다.

조금씩 폼을 끌어올렸다. 파티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적응과 함께 새로운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7라운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렸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골 맛을 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 핵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아직 부상의 깊이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지만,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파티의 부상으로 브라이튼은 부상자가 상당히 늘어나게 됐다. 파티와 함께 대니 웰벡,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솔리 마치, 미토마 카오루, 제임스 밀너, 훌리오 엔시소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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