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男배구 OK금융그룹, 우리카드 또 울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女배구 현대건설은 3연승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이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원정경기에서 2위 우리카드를 1시간 30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0(25-16 25-18 28-26)으로 완파했다.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우리카드의 3패(8승) 가운데 2패를 안기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앞서 OK금융그룹은 지난 3일 리그 개막 후 5연승을 달린 우리카드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조선일보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의 송희채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적’으로 장충체육관을 찾은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31)였다. 그는 3세트 18-20에서 상대 이상현(24)의 손에 맞고 나가는 오픈 공격에 이어 19-21에서 또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 및 듀스 끝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희채는 러시앤캐시라는 이름으로 2013-2014시즌부터 V리그에 뛰어든 OK금융그룹의 창단 멤버다. 2017-2018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뛴 송희채는 이후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에서 2시즌씩 활약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친정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처음 장충을 찾은 송희채는 이날 높은 공격 성공률(70.59%)을 바탕으로 팀 내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3·쿠바·1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3점을 올리며 OK금융그룹에 승리를 선사했다. 현재 시즌 4위(승점18·7승4패)인 OK금융그룹은 3위 삼성화재(승점19·7승3패)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남자부 경기엔 총 3091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하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우리카드-삼성화재의 개막전(3064명)이었다.

조선일보

현대건설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맨 왼쪽)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2위(승점23·7승4패)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대1(25-21 25-15 20-25 25-19)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3위(승점19·7승4패)를 유지했다.

양효진(34·20점)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21점)을 책임졌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에서 현대건설로 팀을 옮긴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0·카메룬·19점)와 위파위 시통(24·태국·16점) 등 총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꽂아 넣으며 고르게 힘을 보탰다.

[박강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