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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5박7일 영국·프랑스 순방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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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보고받고 인사 고심할듯…내달 개각 전망

영국 국빈방문 '다우닝가 합의'.…FTA 개선협상

프랑스서 부산 마지막 총력전…한-프 정상회담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5박7일간의 영국·프랑스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7시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뒤 18일 귀국해 국내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다시 20일 영국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가 이날 귀국했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개각 관련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인선 고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는 내달 초순께 총선을 고려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관 인사 검증이 진행되고 있는 부처는 법무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많게는 1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28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게 마지막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야권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 행사) 여부도 내달 2일까지는 결정해야 한다. 내주 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즉위 후 첫 국빈 초청이으로, 영국 측은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에서 윤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 예우를 했다.

윤 대통령과 리시 수낵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다우닝가(街) 합의(Downing Street Accord)'를 채택하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또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프랑스를 방문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마지막 외교전을 벌였다. BIE 대표단과의 오찬·만찬,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 공식 행사를 3회 개최하고 상당수의 비공식 교섭활동에 나서며 마지막 총력전을 폈다.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 등 안보 공조에 공감하고, AI(인공지능)·퀀텀·우주, 이차전지·신재생 에너지 등 다방면의 경제안보 협력도 강화시키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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