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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략 나섰던 게임들…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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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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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에 출시됐던 게임들이 서로 상이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중국 공략이 다시 가속화되는 가운데 앞서 출시된 작품들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3분기 한국 게임의 중국 출시가 잇따라 이뤄졌다. 이 기간 중국에 출시된 게임은 '에픽세븐'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M' 등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한국 게임의 중국 출시가 이어지며 시장이 곧 완전히 개방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 뒤를 이어 국내 업체들의 또 다른 중국시장 공세가 준비되고 있다. 이를 앞두고 업계에서는 앞서 중국에 출시된 게임들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다시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 출시된 한국 게임들의 경우 작품에 따라 상이한 흥행 추이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메이플스토리M'의 경우 현지에서 꾸준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8월 17일 중국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초반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이후 약 세 달이 지난 현재에도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기간 중 27위까지 순위가 떨어지기도 했으나 대부분 톱 10 내에서 안정적인 순위 변동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에서는 이 작품이 중국 서비스 약 한 달 동안 5500만 달러(한화 약 715억원)의 성과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두 달이 넘어서도 상위권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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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은 중국 출시 초반 큰 인기를 누렸으나 현재는 다소 힘이 빠진 상황이다. 이 작품은 6월 20일 중국에 론칭됐다. 출시 직후 애플 매출 9위까지 오르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날 기준 애플 매출 136위로 론칭 초반 대비 힘이 많이 빠졌다는 평가다. 다만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 순위가 급증해 여전히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6일 매출 192위를 기록했으나 9일 39위로 100계단 넘게 역주행에 성공했다.

'블루 아카이브'도 론칭 초반 보다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론칭 초반 22위를 기록했던 이 작품은 이날 기준 15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 역시 주요 '에픽세븐'과 마찬가지고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순위가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중순 200위권으로 매출순위가 떨어졌지만 26일 39위로 등수를 높였다.

결론적으로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에픽세븐'과 '블루 아카이브'는 론칭 초반에 비해 힘이 많이 떨어졌지만 반등 여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들의 매출 성과가 향후 중국에 출시될 한국게임들의 흥행성과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봤다.

또한 앞서 중국에 출시된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과를 거둔 만큼 국내 업체들의 현지 시장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들 작품이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이었다며 한국 게임이 중국에 출시되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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