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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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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에게 “돈 빌려달라”... KOVO, 현직 배구 심판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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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국배구연맹(KOVO)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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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관계자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현직 배구 심판에 대해 KOVO(한국배구연맹)이 ‘제명’ 징계를 내렸다.

KOVO는 24일 “최근 A심판이 금전 차용 요구를 했다는 사실을 제보 받은 후 14개 구단 및 심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A심판이 두 구단 관계자에게 금전 차용을 요청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며 “오늘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제명’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KOVO에 따르면 A 심판은 구단 관계자 및 심판들에게 금전 차용 요청을 하고 시즌 중 구단 관계자와 비공식적인 접촉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

KOVO 관계자는 “A 심판이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실제로 돈을 빌리진 못했으나, 요청한 사실 만으로 심판의 공정성과 품위를 심각하게 해쳤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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